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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시문

    숙종 7년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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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숙종 7년 신유(1681) 5월 11일(계해) 강원도 여러 고을에서 지진이 일어나다


     계해

     강원도(江原道)에서 지진(地震)이 일어났는데, 소리가 우뢰가 같았고 담벽이 무너지고 기와가 날아가서 떨어졌다. 양양(襄陽)에서는 바닷물이 요동쳤는데, 마치 소리가 물이 끓는 것 같았다.

     설악산(雪岳山)의 신흥사(神興寺) 및 계조굴(繼祖窟)의 거암(巨巖)이 모두 붕괴 되었다. 삼척부 서쪽 두타산(頭陀山) 층암(層巖)은 예로부터 돌이 움직인다고 하였는데, 모두 붕괴되었다. 그리고 부(府)의 동쪽 능파대(凌波臺) 수중의 10여 장(丈) 되는 돌이 가운데가 부러지고 바닷물이 조수(潮水)가 밀려가는 모양과 같았는데, 평일에 물이 찼던 곳이 1백여 보(步) 혹은 5, 60보 노출(露出)되었다. 평창(平昌)ㆍ정선(旌善)에도 또한 산악(山岳)이 크게 흔들려서 암석(巖石)이 추락하는 변괴(變怪)가 있었다. 이후 강릉(江陵)ㆍ양양(襄陽)ㆍ삼척(三陟)ㆍ울진(蔚珍)ㆍ평해(平海)ㆍ정선(旌善) 등의 고을에서 거의 10여 차례나 지동(地動)하였는데, 이때 8도(八道)에서 모두 지진이 일어났다.


    『肅宗實錄』



    癸亥/江原道地震 聲如雷 墻壁頹圮 屋瓦飄落 襄陽海水震蕩, 聲如沸 雪岳山 神興寺及繼祖窟巨巖, 俱崩頹 三陟府西頭陀山層巖, 自古稱以動石者盡崩 府東凌波臺水中十餘丈石中折, 海水若潮退之狀 平日水滿處, 露出百餘步或五六十步 平昌、旌善亦有山岳掀動, 巖石墜落之變 是後, 江陵、襄陽、三陟、蔚珍、平海、旌善等邑地動, 殆十餘次 是時, 八道皆地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