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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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사망해(洛山寺望海) 대암(大庵) 박성(朴惺) 115)
화각은 바닷가에 높이 솟았고 畵閣高臨大海頭
넘실거리는 물결은 하늘에 닿았네 鯨波萬里接天浮
평생 심안이 적었음을 꺼리고 平生心眼嘗嫌小
이제부터 흐름에 따라 유유히 살라네 從此悠然上下流
『大庵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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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박성은 임란시 의병으로 활동하였지만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 ‘낙산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라는 이시는 자신의 바다와 관련하여 심회를 표현하고 있다. 낙산의 높은 대에서 바라보니 넘실거리는 바다와하늘이 닿아있다. 그 바다를 바라보면서 물의 흐름처럼 유유히 살기를 다짐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