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진
페이지 정보
조회 402회
본문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전승지(前承旨) 이휘진(李彙晉) 122)
차진 하늘의 큰 물결은 오산 봉우리 정상에 있고 黏天鯨浪頂鰲峰
천상의 기운은 길게 어조(御藻)에 모이네 元氣長合御藻濃
거룩한 덕은 천년을 견디며 눈물 흘려 사모하고 聖德千年堪涕慕
외로운 신하가 이 날 친히 임금 뵈었네 孤臣當日況親逢
푸른 하늘 동해의 울연한 봉 諸天藍蔚海東峰
옛날과 같은 사롱중인(紗籠中人)은 상서로움 짙구나 依舊紗籠瑞彩濃
꿈결에 난화(난화)는 대저 어느 곳에서 피고 夢裏欄花何處是
서룡(西龍)과 청작(靑雀)은 날 어두워 만나기어렵구나 西飛靑雀香難逢
『峴山誌』
---------------------
122) 이휘진의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태래(泰來)이다. 숙종34(1708) 식년시(式年試) 乙科3 합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