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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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부의 바다 속에서 돌 두개가 나와 의상대 아래에 가로 눕다
강원도 관찰사 박동량(朴東亮)이 치계하였다.
“양양부(襄陽府)에 돌 두 개가 바다속에서 나와 의상대(義湘臺) 아래에 가로 누워 있습니다. 전에는 해변에 노출된 돌이 푸르기도 하고 검기 도 하며 이끼가 끼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돌은 백분(白粉)을 바른 것 같이 그 색이 유난히 달랐습니다. 춘천(春川) 동면(東面)에 사는 백성이 우연히 들에 나갔다가 암꿩을 잡았는데 머리와 가슴ㆍ날개ㆍ꼬리의 깃털이 태반이 변형되어 수퀑이 되었습니다. 변이(變異)가 비상합니다.”
『宣祖實錄』 선조 36년 계묘(1603) 3월 20일(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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