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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襄陽地域의 傳統寺刹

    [영혈사] 영혈사와 함께하는 전설

    페이지 정보

    조회 533회

    본문

    ● 영혈사(靈穴寺) 창건설화(創建說話)


    太初의 神祕 靈穴水


    靈穴水(신비스러움영, 샘혈, 물수) 한모금으로

    世世生生 갈증을 여의고

    또 한 모금으로 三毒煩惱의 火을 끄라

    이 靈穴水를 만난 당신은 곧

    娑婆世界에서 불성을 만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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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혈사 영혈수(靈穴水)



    원효대사가 이곳에 와서 산세를 둘러보니 절터로는 안성맞춤이나 물이 없었다. 절 근처에 물이 날 만한 곳을 찾아보았으나 물이 나오지 아니하여 식수 때문에 폐사할 형편이었다. 대사는 간절하게 부처님께“샘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를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대사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이 절 근처 한곳을 일러주며“이곳을 파보면 물맛이 좋은 샘이 나올것이다. 이 샘은 그대의 정성에 부응하여 솟은 샘이니 보통 샘과는 다르다. 뿐 만 아니라 아무리 가물거나 장마가 져도 이샘의 물은 수량에 변동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샘 줄기가 다른 곳으로 갈리어 가면 이 샘의 물도 줄거니와 이 절도 크게번성치는 못할 것이다”라고 일러주고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꿈에서 깨어난 대사는 백발노인이 일러주던 장소에 가서 팠더니 맑은 물이 솟아났다. 그러나 그 샘은 일정한 양 이상은 나오지도 않고 아무리 많이 써도 마르지 않았다. 

    장마나 가뭄에도 수량에 변동이 없어 영천(靈泉)이라 이름을 짓게 되었고 이 절을 영혈사(靈穴寺)라 부르게 되었다. 산신각 서남쪽에 있었던 영천(靈泉)의 물줄기는 영험(靈驗)한 약수(藥水)인 감로수가 되어 극락보전 앞으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입구의 관음연못(觀音池) 또한 영천수가 흘러모여 이루어진 곳이다. 현 주지인 홍선(弘宣) 스님은 영천수를 영혈수(靈穴水)로 표기하여 감로수각(甘露水閣)을 세웠다. 



    ● 영천과 낙산사


    도를 함께 수행하던 의상대사가 동해안 낙산사 홍련암에 있을 때 원효대사는 설악산 영혈사에 있었다. 낙산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물이 없어 한참 고민에 빠져있을 때 원효대사가 나타나 지팡이로 현재의 낙산사 영천의 자리를 찌르니 영수(靈水)가 솟아 나왔다고 전해진다. 원효대사가 말하기를‘이 수맥은 설악산에 있는 영혈사의 수맥과 통하게 되어있기에 여기서 물을 많이 쓰면 물이 줄어든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낙산사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자 영혈사의 물이 줄어들었다고 전해진다. 

     

     

    38-1.jpg

     

    영혈사 관음 연못

     

     

    38-2.jpg

     

    자심탑



    ● 관음연못


    사찰 입구에는 영천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 만들어진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연못가에는 거북조형물이 조성되었는데등에 지구본처럼 생긴 금강저를 지고 있다. 금강저는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용구의 하나로 제석천이 아수라와 싸울 때 코끼리를 타고 금강저를 무기로 삼아 아수라의 무리를 쳐부순다고 한 신화에서 그 신비한 힘이 유래되었다. ‘인도의 여러신과 역사(力士)들이 이 무기로써 적을 항복시킨다.’고 한다. 사찰 입구에 금강저가 버티고 있으니 모든 악귀는 근처에 얼 씬거리지도 못할 것이다.



    ● 자심탑(慈心塔) 이야기


    자심(慈心)은 양양의 안심암(安心庵)에 있던 승려의 당호이다. 부모에 대한 효행이 극진하여 부처님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직접 돌을 깎아 탑을 세우고 매일 그 아래에서 극락세계로 가시라고 기도를 드렸다. 마침내 그의 효성이 하늘에 닿아 어머니는 극락에 가게 되었다. 그 뒤에 이 탑을 자심탑(慈心塔)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죽은 부모님이 극락(極樂) 가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은 이 탑에서 기도하였다 한다. 

    이 탑은 일제 강점기부터 수난을 받아 해체되어 화일리 마을로, 춘천 경찰서로 옮겨 다니다가 2000년 영혈사로 4개의 옥개석이 옮겨왔고, 2005년 불사를 통해 현재의 5층 석탑으로 복원되어 많은 불제자와 방문객들에게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기도처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