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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시기 양양군의 군정 통치에 대한 고찰

    33. 명륜중학교 수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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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명륜중학교 수학교사


    김기정 (남, 92세, 양양읍 내곡리, 당시 교사)

    면담일 : 2014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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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국수 1 그릇이 20 전이였으니 1 천원이면 국수 500 그릇 값이다 .
    1945 년 3 월 일 춘천사범 강습과 졸업 2 종 훈도 자격증 받고 1945 년 4 월 1 일 양양초등학교 발령 4 월 5 일 부임하였다 . 4 개월 후 8 월 15 일 해방되었고 소련군이 양양에 들어왔다 . 이어 8 월 국민학교를 인민학교로 개칭하여 개교하였다 .


    1946 년 9 월 1 일 양양중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았는데 급료는 백미를 면사무소에서 받았으며 , 별도로 학교에서 돈 1 천원을 받았는데 당시 국수 1 그릇에 20 전이였으니 1 천원이면 국수 500 그릇 값이다 . 또한 그 당시 일반 공무원은 백미와 잡곡을 같이 받았다 .


    1950 년 6 · 25 전쟁이 발발하였지만 나는 건강이 안 좋아 징집에서 면제 되었다 . 울진까지 나가서 피난살이를 하고 수복이 되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


    - 1952 년 양양향교에서 세운 명륜중학교 수학교사가 되었다 .

    수복과 동시에 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자 나는 명중학교에 들어갔다 . 이사장은 월리 김동준씨 부친인 김영재씨 이고 박세환씨가 명예교장 이였다 . 나는 학교 운영을 도맡아 하였다 . 학급 수는 3 학급으로 수업료는 조금 받았고 쌀을 3 말씩 받았다 . 해가 갈수록 학생이 몰렸으나 10 년이 지나면서 재정이 빈약하자 교사들은 공립으로 가게 되면서 폐교하였다 . 후에 나는 춘천사범 수료증을 첨부하여 교사자격증을 받고 채용고시 응시 합격되어 공립 초등학교 교사가 되 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