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권금성의 단풍(權金城丹楓)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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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이 단풍나무가 아니라 나무가 단풍나무인데
사면으로 둘러 에워싸니 석성이 붉게 물들었네
수레 멈추는 이 가끔 있으니 숲속 뚫는 손님이요
시구지어 누가 부르는가 단풍잎 따는 아이라네
본 빛깔 옮겨옴은 연나라 물 위이고
맑은 화장 나눠 얻음은 한나라 계단 동쪽이라네
우뚝솟아 변치않음은 서리를 능멸히 여길 태도인데
복숭아와 오얏의 봄 빛이 어찌 같이할 수 있으랴
岳是非楓樹是楓
周圍四面石城紅
停車時有穿林客
題句誰呼採葉童
本色移來燕水上
淡粧分得漢階東
亭亭不變凌霜態
桃李春光豈與同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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