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비선대제영 (飛仙臺題詠) /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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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같이 깊은 물을 굽어보니
부채같은 청봉이 그곳에 펼쳐졌네
이곳이 생길 때에 묘리를 갖추었던가
그 기세가 어찌 그리 기장한가
瓊臺俯金潭
右扇排靑峰
融時備衆妙
豈惟勢奇壯
『강원의 시문』
비선대는 설악의 절경으로 이야기를 갖고 있는 풍경이 정겹게 느껴진다. 높은 대에서 굽어보면 맑고 깊은 못에 비친 산봉우리는 부채를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그 모습은 처 음부터 자연의 묘리를 준비한 것 같이 보인다. 못과 산봉우리는 모두 그 기세가 장엄함을 보고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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