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 관찰사 이기상(李箕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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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에 국화는 서리 내린 뒤 피어나지만
세상의 존몰을 알기 참으로 어렸네
세월 보낸 지 삼 년이 넘어가고
사람 일 생각하면 옛날과 다르구나
선계인 이곳을 앞서 지나간 사람들 그리워
단청 기둥에 옛 시들 많이도 걸렸구나
바다풍월에 어찌 뜻이 없을까 만은
옥같은 시들을 어느 누가 다시 보여줄까
庭前猶開霜後枝
世間存沒誰何如
光陰美去餘三記
人事懷來異昔時
仙界自僯前度客
畵樑重陽舊題詩
海上風月無何裡
瓊韻他年和更誰
『峴山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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