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골농요 - 모심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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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중천에 뜬 구름은 비나 줄려고 떴지
골목골목 나선 색시는 누구를 볼라고 나섰나
설악산 산지골에 실안개 돌고
우리집 문전에 정든님 오네
심어주게 심어주게 또 심어주게
바다같은 요논빼미 또 심어주게
아들딸 못 낳는다고 산제불공 말고
야밤중에 오는 손님 문뺏겨 주세
산이야 높아야 골이나 깊지
조그만 여자속이 얼마나 깊나
놀다가 죽어도 원통한데
밤낮을 모르고 모만 심네
나도야 나클적에 다같이 컸건만
무슨에 팔자로 머슴살이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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