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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에서 영서를 잇는 백두대간의 영(嶺)

    Ⅰ. 위치 및 식생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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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단목령은  서면  오색  1리  오색분교  앞에서  인제군  기린면(麒麟面) 진동리  설피밭까지 연결하는 북암령과 점봉산 사이의 안부(鞍部)를 지나는 고개(嶺路)이다. 예전에는 연수파 (連水波), 박달령(朴達嶺)이라 불리었는데 현대 지도에는 단목령(檀木嶺)으로 표기되어 있 다.

    이  영의  정상인  진동리  산  71번지에서  설피밭으로  불리는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  점봉산  산림관리센터(진동리  218번지)까지는  1.4㎞로  경사가  완만하고, 양양군  서면  오색 1리  상평초등학교  오색분교(오색리  307-1번지) 앞  박달편의점까지는  2.9㎞로  가파른 급경사로 소나 말도 쉽게 다닐 수 없는 비탈길이다.

    양양에서  인제로  가는  영로(嶺路) 중에서  높이(해발  855m)가  비교적  낮고, 길이도 4.3㎞로 짧아서 최근까지 이용되었던 영로이다.

    단목령은  점봉산(點鳳山, 1,424m), 곰배령(丁嶺)으로도  이어지는  능선으로  예부터  산나물과  목재(木材)를  이용한  목기(木器) 등  생활용품  생산의  보고(寶庫)로  이  길을  주로 이용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이 지역은「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보호구역의 남쪽은 북암령(소동나령), 조침령으로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작은 점봉산, 곰배 령, 가칠봉까지이다.

    이곳의「산림유전 자원 보호구역」에는 물이 풍부하여 교목층(喬木層)의 박달나무를 비롯하여 신갈나무, 자작나무, 사시나무, 피나무, 들메나무 등과 아교목층(亞喬木層)의 당단 풍나무, 물푸레나무, 옻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또  관목층(灌木層)의  조릿대, 철쭉, 꽃개 회나무(희귀식물) 등의 식물이 자생한다.

    지표의 초본층(草本層)에는 모데미풀(특산·희귀식물), 구실바위취(특산·희귀), 한계령 풀(희귀), 금강초롱꽃(특산·희귀)과  곰취, 누리대, 단풍취  등  각종  산나물과  작약, 참당 귀, 산삼 등의 약초 등이 자라고 있고, 오뉴월이면 야생화가 만발한 천상의 화원이 전개 되는 우리나라 대표 원시림이다. 인류의 자연유산을 품고 있는 세계의 유산지다.

    이렇듯  단목령은  임산자원이  풍부하여  식물자원의  보고로서  생태적가치가  높아 「천연 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1987년부터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한반도 자생식물의 20%에 해당하는 854종이 자라고 있고, 그중 보호대상 희귀식물도 50여 종이나 되어 유네스코는 1982년에「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하였는데 단목령의 마루금에 오르면 보전지역의 모든 곳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