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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에서 영서를 잇는 백두대간의 영(嶺)

    4. 황장봉산(黃腸封山)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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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조선은 왕실에서 사용하는 질 좋은 소나무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하여 소나무 군락지를 국가에서  지정하여  황장봉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하였다. 양양군에는  황장봉산이  두  곳에 있는데, 하나는‘부연산황  장봉산’으로  현북면  법수치·어성전리·원일전리·장리  일대 이고 다른 하나는 서면 구룡령 일대의‘전림산 황장봉산’으로 그 둘레가 330리에 이르렀다. 구룡령 황장봉산의 금표는 홍천군 명개리 산 43번지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곳은 양양군 서면 영덕리 김해김씨 문중의 소유이다. 이 금표는 당초 명개리 산 43번지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2010년 4월 농업용수관 매설공사로 명개리 210번지로 옮겼다가 2021.7.21일 홍천박물관으로 이전되었는데, 역사적 또는 학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마땅히 당초에 세워져있었던 그 자리에서 보존되어야 문화적 가치가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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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6〉「비변사인방안지도」의 전림 황장봉산이 둘레가 330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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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7〉2021년 7월 명개리에서 홍천박물관으로 이전한 전림황장산 금표

    (주) 남계백리(南界百里)는 양양관아에서 100리에 위치한 지점이라는 뜻이다.

     

    이 땅을 경작하던 최종열 씨의 증언에 의하면 1960년대 초반, 이 지역에서 벌채한 아 름드리 소나무는 속이 대부분 적색을 띠었고 GMC 화물차보다 길었는데 그런 황장목을 화물적재함 양쪽 옆으로 길게 동여매고 일제강점기에 닦은 구룡령 좁은 길을 통해 운송 하였다  한다. 그  당시  최종열  씨는  갈천국민학교로  학용품을  타러  갈  때  구룡령옛길을 이용했다. 뛰다시피 하면 명개리에서 갈천초등학교까지 2시간 정도 걸렸는데 같은 시간 대에 출발한 소나무를 실은 차와 학생들이 거의 같은 시간에 갈천초등학교 부근에 도착 했다고 한다. 벌채한 소나무는 선박 건조에 사용한다고 들었다.

    1990년대  경복궁  복원에  쓰인  금강송  중  40그루는  구룡령옛길에  있는  군락지(갈천 입구에서 묘반쟁이 사이에 위치함)에서 벌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