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지도(古地圖)를 통해서 본 소동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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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라령과 오색령, 옛 한계령(동여도 참조)은 명백하게 다른 영(嶺)이었다. 이는 먼저 〈표 1과 해동지도(海東地圖)에 표기된 고개 명칭을 보면 오색령, 소동라령은 다른 위치의 영으로 함께 표시하고 있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표 1〉소동라령이 표기된 옛 지도들
제작년도 |
지도명 |
고지도에 표기된 고개 명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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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
오색령 |
필노령 |
박달령 연수파령 |
소동라령 (북암령) |
구룡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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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 |
필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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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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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파 |
소동라령 |
구룡령 |
1776 |
해동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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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령 |
|
연수파 |
소동라령 |
구룡령 |
1789 |
여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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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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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령 |
소동라령 |
구룡령 |
1830 |
좌해지도 |
|
오색령 |
|
연수파 |
소동라령 |
구룡령 |
1834 |
청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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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령 |
필여령 |
연수령 |
소동라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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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 |
동여도 |
한계령 |
오색령 |
필노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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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
1776 |
좌해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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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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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라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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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
해동지도(인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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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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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라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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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 |
지승(인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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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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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라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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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
광여도(인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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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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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라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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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의 지도들은 오색령(한계령)과 소동라령(북암령)을 구분하여 표기하였음.
이 영들은 영동에서 영서로 통하는 백두대간을 넘는 영들이기 때문에 지도상에도 북에서부터 남으로 순차적으로 표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도는 한눈에 볼 수 있어 글로 기 록된 문헌에 비해 영의 좌우 관계를 그르칠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의 도표에 서 보듯이 모든 고지도에서 소동라령은 오색령 남쪽, 연수파(박달령)와 구룡령 사이에 있는 것으로 표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소동라령은 오색령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지금의 한계령(오색령)이 아니고 현재의 북암령(北庵嶺)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림 2〉「해동지도」에 표기되어있는 양양지방의 백두대간 영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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