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검색 닫기
양양문화원
HOME 문화원소식
  • 자료실
  • 양양에서 영서를 잇는 백두대간의 영(嶺)
  • 자료실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에서 영서를 잇는 백두대간의 영(嶺)

    Ⅰ. 머리말

    페이지 정보

    조회 27회

    본문

    과거에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서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로  가는  조침령(鳥寢嶺)은  선질 꾼이나  마꾼의  바꾸미  길이었다. 그런데  418번  지방도가  개통되면서  옛  조침령은  주로 구룡령에서  출발하여  갈전곡봉(1,204m) ⇒  조침령  ⇒  북암령  ⇒  단목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종주(縱走) 길로 이용 된다. 지방도가 개통된 후 옛 조침령은 도로 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영(嶺)의 높이는 770m이나 조침령로가 2차선으로 개통되면서 영마루까지 다 오르지 않고 8부 능선에 조침령 터널을 개통함으로써 높이가 600m로 대 폭 낮아졌다. 터널 개통으로 쓸모없어진 터널 위쪽의 조침령 옛길은 백두대간 숲길로 복 원되어가고 있다.

    과거  조침령로는  인마(人馬)만  다니던  샛길이  따로  있었는데  1984년  11월  22일  군인 들에 의해 지금의 노선과 비슷하게 비포장의 험한 고갯길로 만들어졌다.

    그 이후 1990년대 들어 양양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이 추진되면서 상부댐 접근성 확보 를 위해  도로  개설이  추진되었는데  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다가  사업비  중 일부를 한전(현재 한국중부발전)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하여 2001년 공사를 시작하였다.

    양수발전소의 하부댐(양양군 서면 영덕리)에서 상부댐(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으로 바로 가려면 조침령을 거쳐야 한다. 2006년에 조침령 터널을 포함한 조침령로 전 구간이 개 통되어 양양에서 인제군 기린면으로 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현  조침령로는  56번  국도인  구룡령로를  가다가  서림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오르면  된 다. 이 길로 390m 정도 오르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림 2교를 만나는데 서림 2교 서쪽 서울  방향에  국내에서  가장  긴  것으로  알려진“인제양양터널”이  있는데  무려  약11㎞이 다.

    기린면 진동리는 행정구역상 인제군에 속하지만 예전부터 이곳 사람들은 양양과 왕래 가 잦았다. 지금도 양양 5일장을 보러 다니는 것은 물론 교통이 편리해지자 양양군의 교 육도서관, 문화복지회관, 노인복지회관  등을  적잖이  이용한다. 양양  서림리  조침령  입구 에는 진동리로 배달되는 택배보관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