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옛 조침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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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은 양양군 서면 서림리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주로 소금을 지고 넘나들었다고 한다. 조침령도 구룡령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길이 본래의 옛길이 아니다.
본래의 옛길은 지금의 조침령로보다 1.7㎞ 남서쪽에 위치한 쇠나드리 고개가 옛 조침령이었다. 이 길은 서림삼거리에서 조침령로 서쪽 골짜기로 오르면 옛 조침령 정상인 ‘쇠나드리’로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을 ‘바람부리’라고 불렀는데 같은 곳으로 보기도 한다.“소도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힘차게 불어 ‘쇠나드리’라 한다.”는 설과 “소 풀이 많 아서 그 풀을 뜯어 먹기 위해 소가 나들이 간다.”는 뜻에서 '쇠나드리'로 부른다." 고도한 다. 쇠나드리 정상에서 진동리로 내려가면 ‘쇠나드리교’로 나온다.
거꾸로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서 조침영로를 타면 옛 조침령 입구(기린면 진동2리)까지 는 10여㎞로 도로 옆으로 방태천이 흐른다. 또한 도로변에는 방태산 휴양림과 방동약수로 가는 길이 있다. 쇠나드리교 인근에서 옛 조침령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이곳부 터 산행을 시작하면 15분이면 옛 조침령 고갯마루(쇠나드리)에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서면 서림리로 내려가는 계곡은 가파르고 험난하다. 1983년까지는 조침령이라 불렸는데 이제는 ‘쇠나드리’다.
옛날에는 쇠나드리를 조침령이라 하고 지금의 조침령은 ‘반부득 고개’라 불렀다.
〈그림 6〉인제 기린면 진동리 쇠나드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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