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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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관찰사 민와(敏窩) 이기상(李箕翔)
뜰에 국화는 서리 내린 뒤 피어나지만 庭前猶開霜後枝
세상의 존몰을 알기 참으로 어렸네 世間存沒誰何如
세월 보낸 지 삼 년이 넘어가고 光陰美去餘三記
사람 일 생각하면 옛날과 다르구나 人事懷來異昔時
선계인 이곳을 앞서 지나간 사람들 그리워 仙界自憐前度客
단청 기둥에 옛 시들 많이도 걸렸구나 畵樑重陽舊題詩
바다풍월에 어찌 뜻이 없을까 만은 海上風月無何裡
옥같은 시들을 어느 누가 다시 보여줄까 瓊韻他年和更誰
『敏窩先生文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