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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양양군수 김진하입니다.

대지에 머무른 햇살이 점점 짧아져 가고, 붉게 물들었던 단풍은 낙엽으로 지며 가는 가을에 대한 아쉬움을 더합니다.

하지만 깊어 가는 가을에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아쉬움을 덜어주는 듯합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제14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개최를 축하드리며,  우리 군을 방문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소리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를 정성으로 준비해 주신박상민 양양문화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인사를 드립니다. 

전통민요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내 삶 속에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소리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내 안의 소리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매력적인 소리를마주하는 뜻깊고 귀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술가에게 재능이란 ‘토양’과도 같습니다.  그 토양은 성실함을 통해 만들어가며, 그 성실함으로 꽃피운 예술성은 내면에서 흔들리지 않은 강한 힘이 되어줄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담고 계신 기량을 마음껏 꽃피우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열정으로 만들 낸 다양한 소리를 감상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더 큰 보람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