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타령 (경기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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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하명산 어디메뇨 천하명산 구경갈제
동해끼고 솟은산이 일만이천 봉우리가
구름같이 버렸으니 금강산이 분명구나
2. 장안사를 구경하고 명경대에 다리쉬어
망군대를 올라가니 마의태자 어디갔노
바위위에 얽힌꿈은 추모하는 누흔뿐이로다
3. 종소리와 염불소리 바람결에 들려오고
옥류금류 열두담이 굽이굽이 흘렀으니
선경인 듯 극락인 듯 만물상이 더욱좋다
4. 기암괴석 절경속에 금강수가 새음솟고
구름 줄기 몸에 감고 쇠사다리 더듬어서
발 옮기어 올라가니 비로봉이 장엄쿠나
5. 만학천봉 층암절벽 머리 숙여 굽어보니
구만장천 걸린 폭포 은하수를 기울인 듯
비류직하삼천척은 예를 두고 이름인가
6. 해금강 총석정에 죽장 놓고 앉아 보니
창파에 나는 백구 쌍거쌍래 한가롭다
봉래방장 영주산은 구름밖에 솟았구나
7. 금강아 말 물어보자 고금사를 다 일러라
영웅호걸 재자가인이 몇몇이나 왔다 갔노
물음에 대답은 없어도 너는 응당 알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