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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제14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자진난봉가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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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에헤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러험마 디여라 내 사랑아

     

    넘어간다 넘어 넘어 간다

    자주 하는 난봉가 훨훨 넘어 간다

    물 속에 잠긴 달은 잡힐 듯 말 듯 하구요

    정든 임의 심중은 알 듯 말 듯 하외다

    실죽밀죽 잡아댕길 줄만 알았지

    생사람 죽는 줄 왜 몰라주나 

    사랑 사랑 사랑아 내가 놀던 사랑아 

    한아름 덤썩 안구서 단 둘이 놀던 사랑아

    이 몸이 둥둥 떠 저 백운 타면 

    임 상봉하기가 비난지사(非難之事)로다

    남산 위에 범나비는 쭉지만 펄펄 나는데

    연당 안에 금잉어는 꼬리만 살살 두른다

    한 잔을 들고 또 한 잔을 드니

    아니 나던 심정이 저절로 난다

    무정방초(無情芳草)는 연연(年年)이 오건만

    한 번 간 우리 님은 가고 영절(永絶)이라 

    요놈의 종자야 내 치마폭을 놓아라

    외볼로 창창 감친 건 가물에 콩 튀듯 한다 

    세사(世事)는 모두 다 금삼척(琴三尺)이요

    생애(生涯)는 도무지 주일배(酒一盃)로다

    사랑가고요 님이 마저 가면은 

    이 세상 백년을 누굴 믿고 사나

    시집의 살이는 할지말지한데

    호박의 박넝쿨은 지붕을 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