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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제14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농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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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28회

    본문

    여 여 여 여루 상사디여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 내 말을 들어보소 

    어화 농부님 말 들어요

    남훈전 (南薰殿) 달 밝은데 순 (舜)임금의 놀음이오

    학창의 푸른 대 솔이 산신님의 놀음이오

    오뉴월이 당도하면 우리 농부 시절이로다

    패랭이 꼭지에다 장화 (薔花)를 꽂고서

    마구잽이 춤이나 추어 보세

    여 여 여 여루 상사디여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 내 말을 들어보소 

    어화 농부님 말 들어요

    전라도라 하는데는 신산이 비친 곳이라

    우리 농부들도 상사소리를 멕이는데

    각기 저정거리고 너부렁 거리네

    여 여 여 여루 상사디여

    두리 둥둥 깨갱맥 깨갱맥 깽깽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 내 말을 들어보소 

    어화 농부들 말 들어요

    캄캄한 어둔 밤은 멀리 멀리 사라지고

    삼천리 너른 땅에 햇빛이 밝았구나

    산명수려 (山明水麗) 이 강산은

    우리 농군님의 자랑이로세

    여 여 여 여루 상사디여

    여허 여허 여어루 상사디여

    여보소 농부들 말 듣소 어화 농부들 말 들어 

    우리가 농사를 어서 지어 팔 구월 추수하여

    우격지격이 쓸어들여다가 물 좋은 수양수침

    덜커덩덩 방아를 찧세

    어화 어화 여어루 상사디여 

    여보소 농부들 말 듣소 어화 농부 말 들어

    충청도 충복숭은 주지가지가 열렸고

    강릉 땅 당대추는 아그데 다그데 열렸단다

    어화 어화 여어루 상사디여 

    아나 농부들 여보소 농부들 말 듣소

    운담풍경근오천 (雲淡風輕近午天)은

    방화수류 (訪花水柳)하여 전천으로 내려간다

    어화 어화 여어루 상사디여 

    다 되었네 다 되어

    서마지기 논 배미가 반달만큼 남았네 

    네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로다

    어화 어화 여어루 상사디여

    떠 들어온다 점심 바구니 떠 들어온다

    어화 어화 여어루 상시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