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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동해신묘의 정체성과 복원에 대한 학술대회

    가. 가야진사(伽倻津祠)

    페이지 정보

    조회 560회

    본문

    (1) 개요 

    ■ 지정번호: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7호 

    ■ 창건시기: 조선 태종 6년(1406), 1644년(인조 22) 개축, 1708년(숙종 34) 중수

    ■ 현황조성: 1965년 현 위치로 이전, 2010년 발굴조사 

    ■ 위치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613번지

     

    가야진과 관련된 기록은 고려시대에 편찬된 三國史記와 조선시대의 太宗實錄, 世宗實 錄地理志, 新增東國輿地勝覽, 海東地圖등에서 흔적을 살필 수 있다. 그 내용은 가야진이 공주 웅진과 함께 남독(南瀆) 중 하나이고, 중사(中祀)로서 나라에서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향축(香祝)과 칙사를 보내어 제사를 올린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 가야진은 최근까지 용당나루로 불리 면서 맞은편에 위치한 용산과 물길로 왕래하였다.

    현재의 가야진사는 용신을 모신 사당으로 건물은 조사지역 북쪽인 비석골에 있던 것을 이전한 것으로 전한다. 1965년 이전 당시 발견된 건물의 상량문에 1644년(인조 22)에 개조하였고, 1708년 (숙종 34)에 중수하였다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확한 원위치와 초축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7세기 이전부터 이 일대에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111-3.jpg

     

    <그림 8> 가야진사 사당

     

     

    111-2.jpg

     

    <그림 9> 추정 가야진사 사당 발굴사진

     

     

    (2) 발굴조사 내용과 배치규모 현재 가야진사가 위치한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613번지 일원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 중 10공구와 11공구에 해당하며 준설에 따른 토양 절취가 예정되어 있는 곳이다. 조사지역 주변으로는 용당리 당곡 고분군, 용당리 당곡 유물산포지, 김해시 상동면 후포유물산포지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삼국시대 유적이며 조사지역의 남쪽으로 200m가량 떨어진 곳에는 가야진용신제 때 침하돈(沈下豚)의식을 거행하는 용산(龍山)이 위치하고 있다. 조사지역내에는 현재 가야진(伽倻津)과 가야진사(伽倻津祠) 가 위치한다. 이곳은 지표조사에서 조선시대 도자기편, 기와편 등이 집중적으로 확인된 곳이며 양산시에서는 해마다 용신제를 지내는 곳이다.

    조사지역내에는 원래의 가야진사가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1, 제2건물지가 있다. 제1건물 지는 기단과 초석·적심, 주변의 담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16세기의 조선시대 전기에 해당 한다. 전체적인 평면형태가 확인된 제1건물지는 주변에서 수습되는 다량의 기와로 보아 정면 2 칸 측면 1칸이고 2차에 걸쳐 사용한 건물지로 볼 수 있다. 제 2건물지와의 거리를 감안할 때지붕은 맞배지붕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제2건물지는 전면적인 발굴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건물의 위치와 사용시기, 출토유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야진’ 또는 ‘가야진단’ 과 관련된 시설 일 가능 성이 매우 크다. 특히 제2건물지 내부에서 다량의 분청제기가 출토된 점은 조선시대 국가차원의 중요의례인 중사가 행해진 가야진단 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여 주는 것 이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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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4대강(낙동강) 살리기 사업구간 내 양산 용당리 유물산포지Ⅲ 발굴(시굴)조사 2차 자문회의 자료, (재)한국문물연구원, 20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