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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문화34호

    조화벽선양문예대회 공모전 입선작 - 산문

    페이지 정보

    조회 458회

    본문

    강원도교육감상 대상


    교동초등학교 | 6학년 2반

    남 시 온



    조화벽 지사


    제가 다니고 있는 양양교회에는 조화벽 기도실이 있습니다. 처음‘조화벽’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그저 조금 특이한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화벽이 이름이고, 그 분이 양양만세운동을 일으킨 여성 독립운동가라는 사실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조화벽지사님의 일생과 업적을 알고 나니 그 분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조화벽지사님은 1895년 양양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나셨습니다. 당시 일제 강점기에, 남녀편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성 호수돈 여학교에 진학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호수돈 비밀결사대라는 비밀 독립운동단체에 가입하여, 3월 3일 개성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키셨습니다. 일제는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독립운동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지사님의 애국심은 막을 수 가 없었습니다.


    양양으로 돌아오면서 지사님은 솜버선을 뜯어 버선목에 직접 필사한 독립선언서를 숨겼습니다. 대포항에서 경찰에게 붙잡혀 조사와 심문까지 받았지만 다행히 들키지 않았습니다. 그 후 지사님은 만세운동 참여를 의심받아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음에도 청년들과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만들고, 드디어 4 월 4일부터 9일까지 1만 5천명의 양양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독립운동을 실천하신 조화벽 지사님의 행동이 제 마음을울렸습니다. 버선목에 독립선언서를 숨길 때, 경찰에게 끌려갔을 때, 얼마나 두려우셨을까요? 만약 저라면 혹시 들키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고 두려워서 시도할 생각조차 못했을 것 같습니다. 조화벽 지사님은 어떻게 그 두려움을 이겨내셨을까요? 제 생각에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두려움을 이겨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언가를 나섰다가 실패하거나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바로 포기하고 다시 도전하는 것을 싫어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좋은 기회인데도 용기를 내지 못해서 놓쳐버린 적도 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신 조화벽 지사님의 용기를 본받아 저도 두렵고 걱정되는 일이라도 시도해보고 만약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애국심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조화벽 지사님을 통해 제가 실천 할 수 있는 애국심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독립운동가님들을 기억하고 이러한 글들을 쓰며 그분들의 노력을 아는 것,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여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조화벽지사님의 이름처럼 저도 지사님의 용기와 열정 그리고 애국심을 본받아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조화벽 지사님처럼 일제에 당당히 맞서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이 있어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있을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며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조화벽 지사님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 주신 독립운동가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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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수상 최우수상


    상평초등학교(현서분교) | 6학년 1반

    최 준 서



    관용표현으로 따라가 보는 조화벽


    마른하늘에 날벼락, 나라를 잃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한 일제강점기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조화벽은 어려운 우리나라 현실을 바라보게 됩니다.

    과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고민하던 조화벽은 쇠뿔도 단김에 빼듯 3월 3일 개성만세운동을 이끌었습니다.

    또 고향 양양에 아픈 우리나라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품고 왔습니다.

    일본의 감시에 간 떨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드디어 독립선언서를 버선목에 숨겨왔습니다.

    개성 만세운동 참여를 의심받아 행동에 발이 묶였지만, 어금니를 악 물고 양양 3·1 만세운동을 이끌게 됩니다.

    이후 낫 놓고 기역자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독립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여성이지만 독립운동에 발 벗고 나선 여성 독립운동가 조화벽.

    “대한국 독립만세”를 외쳐봅니다.

    그 현장이 눈에 밟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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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의회의장상 우수상


    양양초등학교 | 5학년 3반

    진 민 성



    나라면 어땠을까?


    어느 날 엄마가 나에게 물었다.

    민성아, 너는 조화벽에 대해 알고 있니?

    나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응! 알지 조화벽 거리에 있는 그 벽이잖아!

    엄마는 내 대답을 듣고 아주 크게 웃으셨다. 아 ~ 내가 틀렸구나 하고 조금 부끄러웠다.

    그래서 엄마는 같이 조화벽에 대해 찾아보고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다.

    그런데 문득 고민이 되었다.

    나는 아직 어려서 나라를 잃은 슬픔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하다 그림 대신 글을 쓰기로 했다.

    나라면 어땠을까? 곰곰히 생각을 하던 중에 엄마가 생각이 났다.

    만약 우리 집이 없고 우리 엄마가 없다고 생각을 해보니 너무 슬펐다.

    내가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집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도 다 엄마랑 우리 집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라를 잃는다는건 왠지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일제의 총칼 앞에서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는 일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특히 조화벽 지사님은 목숨을 걸고 버선발에 독립운동서를 숨겨오셔서 양양에 독립운동을 일으키셨다고 하는데 그런 용기가 존경스럽다.

    나라면 어땠을까? 나는 겁이 많아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떤 힘이 센 나쁜 아저씨가 우리 엄마를 괴롭힌다면 나는 나무 막대기를 들고 가서라도 엄마 를 구하려고 할 것 같다.

    많은 독립운동가와 조화벽 지사님도 이런 마음이였을까?

    나는 조화벽 지사님에 대해 알아보다 또 문득 생각을 했다.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단 작은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수거 잘하기 등..

    그리고 나는 오늘부터 감사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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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문화원장상 장려상


    청대초등학교 | 2학년 2반

    김 민 준



    오늘 가족과 함께 양양 3·1운동의 불씨가 된 조화벽 지사님에 대한 그림과 글을 보러 갔다.

    조화벽 거리에 도착해서 나는 103년 전에 조화벽 지사님과 같이 이 곳에 있었다면 함께 독립운동을 했을 거라고 엄마께 말씀드렸다.

    엄마는 내가 겁도 많은데 어떻게 독립운동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아직 어리지만 한 나라의 국민이고 나라를 지키지 못하면 옛날 일본 같은 나쁜 나라한테 나라를 빼앗겨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조화벽 지사님은 3·1독립 선언서를 버선목에 숨겨서 고향으로 돌아오셨다는 것을 읽고 대단하다고 느껴졌고 나는 어떻게 했을지 엄마와 얘기도 했다.

    그래서 지사님의 용기를 본받아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싶었다.

    조화벽 지사님께

    안녕하세요 조화벽 지사님 저는 김민준 이라고 합니다.

    조화벽 지사님이 양양 3·1운동에서 나라를 지켜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어요.

    저는 지사님의 이름을 항일독립운동이라는 책에서 처음 뵈었고 오늘 조화벽 거리에서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아빠의 고향이며 우리가 사는 고장에 독립의 희망을 가득 품고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멋진 지

    사님이 계셨다니 정말 자랑스러워요.

    이제라도 지사님의 훌륭한 업적을 더 알게 되어서 기쁘고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저도 지사님을 본받아 나라가 위험에 빠지면 자신을 아끼지 않고 나라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 지사님에 대해서 생각하고 글을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럼 지사님 안녕히 계세요.

    김민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