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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문화33호

    4월 - 조선 正祖때 襄陽都護府가 襄陽縣으로 降號된 배경은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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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양양출신이경래(李京來)가역모사건에 연루되었다.


    조선 정조 7년(1783)에 역모(逆謀)사건에 연루된 이경래의 고향이 양양이라 하여 양양현(襄陽縣)으로 강

    호(降號)되었다가정조16년(1792)에강호기간만료로양양도호부(襄陽都護府)로회복되었다.


    양양출신인 이경래는 재주가 신통하고 비범하여 이인(異人)이라하였는데 송시열(宋時烈)의 현손인 송덕

    상(宋德相)과는 사제(師弟)관계로 정조 즉위에 공을 세운 홍국영(洪國榮) 일파의 추천으로 조정에 등용된

    만큼그들의정치적견해를대변했다.


    그러나 도승지 홍국영은 정조의 외척으로 그 권력은 날로 비대해졌고, 반대파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마침내홍국영은실각됐고그여파는송덕상에게도미쳐결국조정에서물러나귀양을가게되었

    다.


    이에 따라 송덕상(宋德相)을 따르던 대표적인 인물에는 이택징(李澤徵), 권홍징(權泓徵), 이유백(李有白)

    등이계책을세워군사를일으키려하니흉모(凶謀)와역절(逆節)을꾸미고적극동참한역모사건(逆謀事件)

    으로그중심인물이바로송덕상의제자인문인방과양양의이경래였다.



    ◆ 이경래는도원수의책임을맡고도성을공략하려했다.


    거사(擧事)를 모의한 양대 주역 이경래(李京來)와 문인방(文仁邦)의 첫 만남은 사건이 발각되기 10년 전

    인 영조 48년(1772) 금강산의 대찰인 유점사에서 이루어졌고, 양양 이경래의 집에서 4일간을 머물며 친교

    를쌓았지만이때까지만해도이들은'현실개혁(現實改革)'의문제나'거사모의(擧事謀議)'에대한문제를꺼

    내지는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정조가 즉위한 1777년 8월에 다시 만나면서 일이 구체화되기시작했다. 이경래는 이름을

    이해수(李海壽)라고 바꾸기도 하면서 자칭 팔도도원수(八道都元帥)로서, 이르는 곳마다 힘이 세어 쓸 만한

    무리를규합하고대계(大計)를실행하려고다음과같이계획한다.


    규합된무리(속칭군사)로양양부를먼저습격점령하고이어서간성과강릉을습격한후대관령을넘어

    원주를공략하고, 그여세를몰아도성(都城)으로진격하려는만반의준비를세워놓았다.



    ◆ 박서집의밀고로관련자들은일망타진되었다.


    박서집(朴瑞集)은송덕상을추종하던황해도해주의선비로전라도의한섬으로귀양을갔다. 어느날유

    배지에서우연히문인방과동거하게되었는데문인방(文仁邦)은놀랍게도본심을털어놓았다.


    그는송덕상의억울한처지를생각해서장차군사를일으켜서울로쳐들어갈계획이라고하였다. 그러자

    박서집은 겁이 나서 그 섬의 유배자(流配者)들을 관리하는 자에게 문인방(文仁邦)의 역모사건을 밀고하였

    다.


    그섬은전라도관할이어서깜짝놀란전라관찰사는급히체포령을내렸는데이미잠적한이경래를제외

    한다른관련자전원을체포하였으나그들은스스로목숨을거두었다고한다.


    구세적(具世勣)은 1782년에 양양부사로 부임하였는데 이경래의 역모로 양양부는 1783년 현(縣)으로 강

    호 되었고, 구세적은 부사에서 현감으로 강등되었다. 구세적은 역적 이경래를 체포하려고 무과(武科)출신

    인 자기의 조카 장사 구납(具納)을 불렀다. 상감(上監)은 구납에게 선전관(宣傳官)을 제수(除授)하고‘암행

    어사’를겸하게하였다.


    구납은 휘하에 유명한 포교(捕校) 변시진(卞時鎭)과 양양의 병력 50명을 동원하여 천하장사로 신출귀몰

    하는이인(異人) 이경래를금강산에서유인체포한후조정으로압송하여극형(1785년)에처하게되였으니

    이로써역모사건(逆謀事件)은일단락되었다고한다.



    5301.jpg

    <정조실록 정조6년(1782)11월20일癸丑> 



    77.jpg

    <정조실록 정조9년(1785)2월19일己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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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유점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