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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저녁에 율계(律契)를 계기로 이교완의 집에 추진세력들이 모여 계획을 논
의하고 독립선언서 등사 및 복사의 책임자와 태극기 제작 책임자와 각 면의 연락책임
자를 각각 선정하였다.
양양면은 최인식, 김필선, 김명기,강현면은 장세환,김원식,손양면은 신세묵,김종
택,현북면 오세옥,박규병, 이성윤, 도천면은 이국범, 이재훈, 김영경,서면은 노용수,
박춘실 이었다.
독립선언서 등사 및 복사 책임자는 김필선이고, 태극기 제작은 성내리의 김두선과
거마리의 김종태 그리고 각 면의 책임자로 정했다.
양양의 유림이 중심이　되었고,조화벽은 기독교를 중심으로,최인식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하여 양양군민 전체참여를 통한 만세운동을 계획하였다.
각 면과의 거리는 양양읍내 군청으로부터 각 면사무소까지 걸어서 서면과 손양면은
30분 정도, 강현면은 1시간 정도, 현북면은 2시간 정도,현남면은5시간 정도 소요되
는 거리에있 다.따라서 양양면,서면, 손양면은 계획과 운동현장을 함께하였고, 강현
면과 도천면, 현북면. 현남면은 각 면의 계획에 따라 만세운동을 전개토록 하였다. 독
립 만세 운동 계획의 중요 세력과 각 면의 책임자는 다음과 같다.

<표1>독립 만세 운동 계획의 주요 세력

유림 세력(보수 세력)

이종만, 이석범, 이교완

감리교(개화 세력)
김영학, 조영순, 조화벽

<표2>양양군 책임자

면 별 책임자
양양면 김필선, 최인식, 김명기

강현면 장세환, 김원식
서 면 노용수, 박춘실

도천면 이국범, 이재훈, 김영경
손양면 신세묵, 김종택

현북면 오세옥, 박규병, 이성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