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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양양은 산자수명한 천혜의 고장이다. 지리적으로는 백두대간이 뒤쪽에 가로놓여 있고 신라 때부터 설악산은 양양의 진산(鎭山)으로 소사(小祀)의 예를 올렸다고 삼국 사기에 기록돼 있다.

그래서 우리 옛 선조들은 경치 좋은 누·정·대 를 찾아가 머무르면서 자연 속에 묻혀 풍류를 즐겼 다. 그러나 내륙지역에서는 자연풍광과 누정대의 분포와는 관계가 낮은 것 같다.

내륙지역의 누·정·대 분포실태를 <표2 >에 의해 살펴보 면, 총 21개소 중 양양읍10개소, 서면 2개소,손양면3개 소,현북면1개소,현남면4개소,강현면1개소로 나타났다.

양양읍에 누정대가 집중된 이유는 관아가 있었기 때문 에 행정을 수행하는데 손님의 영접등 필요한 부대시설 이 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