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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의 누·정·대

     5) 독송정(獨松亭)

    페이지 정보

    조회 2,970회

    본문

    ▶ 소재지 : 현북면 중광정리 487-1

    008.jpg  

     

    ▶ 연 혁:『襄州誌』에연포에서 남으로 중광정리에 이르는 국도연변에 일근삼주(一根三株)의 백척장송(百尺長 松)이 언건(偃蹇)히 올립(兀立)하였으니 속칭 삼형제송이라 하며 이곳에 독송정이 있다. 높이는 창천을 찌를 듯하고 지음(枝陰)은 약50여 평 주위를 덮으리만치 울창하여 사 시의 청음이 떠나지 않으니 성하복염에 납양지로 피서객들 이 초만원을 이루거니와 그 활련한 승경은 양양을 모르는 사람도 독송정은 안다.동은 경파만리(鯨波萬里)의 무한한 대해를 열어놓고 남은 하조대를 마주 대해 보며, 서로는 연포의 맑은 호기(灝氣)를흡수하고,북으로는 수산봉수대 와 석굴 그리고 오봉을 바라볼 수 있다. 이 정자에 오른바 있는 정송강(鄭松江)은 다음과 같은 시 한 수를 남겼다.

     

     

    ▶ 시문

     

    ▪ 송강 정철〔(松江鄭澈) 1536∼1593〕


    幅圓山水裡(폭원산수리) / 산과 물이 한 폭 그림 같은 속에
    灝氣滿寒亭(호기만한정) / 맑은 기운이 빈 정자에 가득하다
    萬里雲開境(만리운개경) / 만리 푸른 하늘 구름거둔 땅이요
    千年地有靈(천년지유령) / 천년된 땅에 신령한 기운이 있도다
    風前琴韻淡(풍전금운담) / 바람 앞에 거문고 소리는 맑고
    月下酒盃停(월하주배정) / 밝은 달 아래 술잔 들고 경치를 구경한다
    孤鶴南飛去(고학남비거) / 외로운 학이 남쪽으로 날아가니
    海天一色靑(해천일색청) / 바다와 하늘은 한빛으로 푸르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