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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오색약수터에 이르러 주전골계곡을 따라 약 2km를 올라가면 성국사지
(城國寺地, 일명:오색석사)라고 전해 내려오는 절터가 있다.
절터는 약 700평 정도로 크지는 않으나 가운데에 신라시대의 주춧돌이 있는
법당지와 층계의 난간석이 남아 있으며 서쪽에 3층석탑이 1기가 서 있다.
이 석탑은 1945년 사회적 혼락기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훼손된 것을 1971년 12월에 복원하여 완전한 모습을 갖추었으나 부분적으로 손실된 곳이
있다. 한편 동쪽에도 석탑 1기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나 기단석만 남아 있으며 주위에 석탑의 부재로 추정되는 것들이 주위에 널려 있다. 석탑의 상륜부는 없어져서 그 모습을 알 수 없다. 보물 497호로 탑의 형식이나 제작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479호로 낙산사 앞뜰에 보관되어 있으며, 조선 예종 1년(1469)에 주조된 것으로 긴 명문(銘文)이 학계의 동종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종의 양식은 우리나라 신라나 고려시대의 양식을 따르지 않고 조선시대
특유의 범종양식을 보이고 있다. 동종의 전체 크기는 높이 1.58m, 구경 0.98m의 큰종으로서 종신(鐘身)에는 보살상이 새겨져 있으며 보살상 사이마다 횡으로 범(梵)자가 4자씩 있고 보살상 윗부분에도 같은자 16자가 각각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채래의 범종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새로운 형식이다.
 
단층기단 위에 세워진 높이 6.2m의 이 탑은 부분적으로 파손된 곳이 있으나
상륜까지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각 한 장의
돌로 되어 있다. 탑신보다 넓고 거의 같은 두계의 탑신 괴임돌이 있는 것이
이 탑의 특이한 양식으로 고려시대 이래의 특이한 양식의 석탑이다.
상륜부에는 청동으로 만든 복발(覆鉢)과 보륜(寶輪), 보주(寶珠)가 청동제
찰주(擦柱)에 꽂혀 있는데 그 형태가 중국 원나라시대의 라마탑을 연상케 한다.
본래 이 탑은 창건 당시에 3층이던 것을 조선 세조 13년(1467)에 현재의 7층
으로 조성했다 하여 그 때 수정염주와 여의주가 탑 속에 봉안되었다 한다.
그후 한국전쟁 때 손상되었다가 1953년 4월 낙산사 중건과 함께 보수하였다.
 
낙산사의 문루(門樓)인 홍예문은 조선 세조 12년(1466) 왕이 낙산사에 행차하여 사찰을 중수하고 이 홍예문을 건립하였다고 하며 홍예는 당시 강원도의 고을
수에 맞추어 26개의 홍예석을 써서 조성하였다고 전해온다.
홍예 위의 눅가은 1962년 건립한 것으로 門樓 좌우의 자연적 지형을 이용하여 홍예석 주위에 자연석을 쌓고 그 위에 문루를 세운 것이 아주 특이하다.
 
신라 문무왕 11년(671)에 낙산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의상대사의 좌선처였던 이곳에 1925년 정자를 짓고 의상대라 명명한 것이다.
의상대사가 처음 낙산사를 창건할 당시 자주 이곳에 와서 입정하였으므로
이곳은 옛부터 의상대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1936년 폭풍으로 도괴되어 1937년 재건하였으며 1975년 7월 중건, 1995년 8월에 복원한 육각정은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길 해안 언덕위에 있어
좋은 전망대가 되고 있다.
 

해수관음보살상 앞의 관음전 오솔길을 따라 홍련암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도유형문화재 제75호로 조선 숙종 18년(1692)에
건립되었으며 8각원당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부도탑이다. 사리탑의 전체
높이는 3.55m이고 각 부재는 홈을 파서 끼우도록 되었으며, 탑신은 구형
(球形)이며 옥개는 8角인데 상륜부는 앙련(仰蓮)과 복발(覆鉢), 보륜(寶輪),
보주(寶珠)등을 하나의 돌로 조각하였다.
 

낙산사의 법당인 원통보전과 7층석탑ㅇ르 방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 담장은 뒷편의 길이가 5.8m, 좌측 21m, 우측 8m가 본래의 상태대로 남아 있고 나머지는 다시 연결하여 복원한 결과 총 220m이다. 높이가 3.76m에 달하는 이 담장은 그 위치에 따라 2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다시 초석을 놓은 것과 2,3단의 냇돌로
기단을 쌓은 2종류가 있다. 이 담장은 지세에 따라 층이 나게 평기와, 강회,
진흙을 차례로 다시 쌓았는데 6~7단의 평기와를 쌓은 다음 상하가 서로
엇갈리게 원형의 화강석을 박아 재료 및 형태에서 변화를 주고 특히 담쟁이
넝굴이 담장을 덮고 있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신라 문무왕 11년(671)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 해변의 굴안에
머무신다는 말을 듣고 굴 속에 들어가 예불하던 중 관음보살이 수정으로 만든 염주를 주면서 절을 지을곳을 알려주어 이 곳에 사찰을 창건하고 낙산사라
하였다 한다. 현안왕 2년(858) 범일대사가 중창하였으나 몰고란으로 소실
되었다. 조선 세조 13년(1467) 왕명으로 크게 중창하였고 예종 원년(1469)에도 왕명으로 중건이 있었으며, 인조 9년(1631)에 각각 재차 중건이 있었으나
정조 원년(1777) 화재를 당하여 다음해 중건하였다.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또다시 소실되어 1953년 재건되었으며, 현존하는 원통
보전등의 건물은 이때 중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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