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문 아우 창흡(祭文 弟昌翕)
김창흡(金昌翕)
유세차
경인년(숙종36, 1710) 4월 병신삭 7일 임인에 아우 창흡은 중씨 농암 선생이 작고한 지 두 돌이 다가와 자리를 거두게 된 때, 삼가 떡이며 술 등 제물을 준비하여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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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문 아우 창흡〔祭文 弟昌翕〕
김창흡(金昌翕)
유세차 무자년(숙종34, 1708) 6월 임오삭 5일 병술에 아우 창흡은 삼가 떡과 술을 제물로 중씨(仲氏) 농암 선생의 영전에 공경하며 제사를 올립니다.
아, 가슴 아픕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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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부(雞林府) 공관(公館) 서루(西樓)의 시서(詩序)
이곡(李穀)
내가 동경(경주)의 객사에 도착하여 뒤에 동루(東樓)에 올랐다. 아름다운 경치가 특별히 없었지만 서루에 올라가 보았더니 자못 꽤나 화려하고 앞이 툭 틔어서 성곽과 산천이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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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사(祭祀) 기우제(祈雨祭)의 축문(祝文)은 마땅히 새로 지어 써야 한다. 혹 옛것을 사용하면 크게 예에 어긋난다(祈雨祭文 宜自新製 或用舊錄)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무릇 제문은 마땅히 사언(四言)으로 지어야 읽는 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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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씨(伯氏)께 올림 병자년(1696)(上伯氏 丙子)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
청평산(淸平山)은 비록 그다지 뛰어난 절경은 아니지만 매우 마음에 들어 그냥 떠나고 싶지 않게 하니, 눈으로 보는 경치가 귀로 듣는 소문보다 못하지 않다는 말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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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심원기(汕水尋源記)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사기(史記)』 조선전(朝鮮傳) 주(注)에 장안(張晏)이 이르기를, 조선에 습수(濕水)‧열수(洌水)‧산수(汕水) 3수가 있는데, 이것이 합쳐 열수(洌水)가 되었다고 하였고, 반고(班固)의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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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해정 처사 구공의 사실기(蹈海亭處士具公事實記)
성재(省齋) 유중교(柳重敎)
대명(大明) 말엽에 북쪽 오랑캐가 중국에 들어와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천하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우리나라도 신하의 모욕을 받았다. 당시 처사(處士) 구방준(具邦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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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사(龍潭寺)에서 행하는 총림회방(叢林會牓)
조사(祖師)가 서천(西天)에서 오매 심법(心法)이 중국에 행해진 지 오래나 우리나라에는 오히려 미치지 못했더니, 신라에 와서 왕자(王子) 도의국사(道義國師)가 배를 타고 당(唐) 나라에 들어가서 지장화상(地藏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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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록(遊山錄)
잠와(潛窩) 이명준(李命俊)
우리나라에 세 개의 이름난 산이 있는데 영남지역의 지리산, 관서지역의 묘향산, 동해의 금강산이다. 이 세 산 중에서 금강산이 가장 좋다. 그래서 중국인이 원하건대 조선에 태어나 금강산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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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산기(寒溪山記)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
신미(1691) 5월 6일 신묘일 맑음.
아침을 먹은 후 조카 창흡(昌翕)과 함께 곡운정사(谷雲精舍)에서 출발하여 30리를 갔다. 오리촌(梧里村)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북쪽으로 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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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현 오세선원기(麟蹄縣五歲禪院記) 강한유로(江漢遺老)
황경원(黃景源)
설악산은 인제현(麟蹄縣)의 동쪽 백 리에 있다. 그 위에 선원이 있으니 봉정암(鳳頂庵)이다. 봉정암으로부터 아래로 30리를 내려오면 선원이 있는데 오세암(五歲庵)이다. 동봉(東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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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기(山水記) 동계(東界) 동유박물(東遊博物)
미수(眉叟) 허목(許穆)
동계에 있는 통천(通川)의 총석정(叢石亭)과 금란굴(金幱窟)의 석문(石文)과 습계(習溪)의 천도(穿島)는 바위 구멍이 남북으로 통해 있어서 파도가 드나든다.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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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산수기(嶺東山水記)
묵수당(默守堂) 최유해(崔有海)
만력 경신년.
호조 낭청의 직분으로 왕명으로 9월 15일 조정을 사임했다가 신유년 윤 2월 16일 복명했다. 기간은 6개월로 도는 양도이다. 산수를 유람할 곳이 많았다. 처음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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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습전(金時習傳)
율곡(栗谷) 이이(李珥)
김시습의 자는 열경(悅卿)이요,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신라 알지왕(閼智王)의 후예(後裔)로 왕자 주원(周元)이 있었는데, 강릉에 살았기 때문에 그의 자손들이 그 곳에 본적(本籍)을 두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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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유기(東遊記)
가정(稼亭) 이곡(李穀)
지정(至正) 9년 기축년(1349, 충정왕 1) 가을에 장차 금강산(金剛山)을 유람하려고 14일에 송도(松都)를 출발하였다.
21일에 천마령(天磨嶺)을 넘어 산 아래 장양현(長陽縣)에서 묵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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