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시문

낙산사 시문 목록
    ○ 차낙산사판상운(次洛山寺板上韻)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123) 큰 파도는 봄에 절을 뒤흔들고 海濤春動寺 소나무 위의 달이 승려들을 엿보네 松月夜窺僧 읊조리는 글소리에 바람이 일어 嘯引長風發 지금 세상인은 기운을 더하네 今人氣益增 고요한 밤 …
    ○ 낙산사(洛山寺) 수허재(守虛齋) 홍계적(洪啓迪) 124) 의상대 앞은 가을 물결이 희고 義湘臺前秋潳白 이화정 가에 새벽안개는 붉다 梨花亭上曉霞紅 수평성 물결 위에 아침 해 뜨니 俄頃日破層濤上 갈매기 노래하며 하늘을 난다오 鷗鳥驚呼天海空 『守虛…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관찰사 이중협(李重協) 125) 부용(芙蓉) 한 가지가 거울 속에 드려져 있고 芙蓉一朶鏡中垂 이곳에 와서 조화의 기 이함 보네 到此方看造化奇 청조(靑鳥)는 날아 진불(관세음보살)을 보고 靑鳥飛來眞佛見 천자의 소식 노승은 아네…
    ○ 관음굴(觀音窟) 제호(霽湖) 양경우(梁慶遇) 126) 부처님 전 향로에 자단 향 사르니 紫檀燒罷佛前爐 소나무에 이슬 떨어질 때 외로운 학이 우네 松露翻時獨鶴呼 새벽달 가을 산은 고요한데 門掩秋山五更月 고승은 문 닫고 수정 구슬 한 없이 돌린다오 老…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사류(四柳) 장영수(張永銖) 127) 우뚝 솟은 넝쿨 엉킨 소나무에 돌문 하나 立立松蘿石一門 불쑥 솟아 편안히 앉아있는 달마존자 突然安坐達摩尊 낙산사의 신이 아끼고 보호하는 천년 땅 洛神慳護千年地 끝없는 바다 무량하여 아득히…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희암(希菴) 채팽윤(蔡彭胤) 128) 푸른 바다 한쪽에 층진 봉우리 꽂혔는데 滄溟一面揷層峰 소나무, 계수나무, 우거져 자줏빛 녹색 이네 松桂陰陰紫翠濃 난간을 바라보니 규벽 움직이는데 試看欄頭奎璧動 누전의 상방에서 또 만나 뵈…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 129) 사찰을 살펴보니 관동의 절승이니 寺壇關東勝 쓸데없는 나라 근심만 깊었네 吾深杞國憂 일찍이 그림 쫓아 그 안을 보았는데 曾從畵裡見 지금이 바로 꿈속에서 노는 것 같네 今似夢中遊 창해에서는…
    ○ 『호동서락기(湖東西洛記)』 금원 김씨(錦園金氏) 130) 나는 관동(關東)의 봉래산(蓬萊山) 사람이다. 스스로 금원(錦園)이라 호를 하였는데, 어려서 잔병이 많아 부모가 불쌍하게 여겨 여자가 해야 할 가사나 바느질은 가르치지 않고 글공부를 시켰다. 글 …
    ○낙산사보벽간운(洛山寺步壁間韻) 상유(桑楡) 유사규(柳思規) 131) 법당에 높이 걸린 등불은 밝고 蓮榻高懸照佛燈 방석에 한가롭게 참선하는 스님이 앉았네 蒲團閑坐入禪僧 하룻저녁 속되지 않는 이야기도리어 무뢰하고 一宵淸話還無賴 천리 밖 어버이 생각만 더…
    ○ 낙산사(洛山寺) 사류재(四留齋) 이정암(李廷馣) 132) 어쩌다 꿈같이 낙산사에서 신선처럼 노니 一夢仙遊豈化城 하늘 끝에 은은히 저녁 종소리 들리네 雲端隱隱暮鐘聲 늦가을 여기 온 것은 나는 한하네 我行恨値秋風晩 달빛아래 배꽃을 볼 수 없 에 不見梨…
    ○ 낙산 시운을 따라서(次洛山詩韻) 근재(謹齋) 안축(安軸) 133) 부처님은 두루 통하는 경지에 계셔 太聖圓通境 바닷가 봉우리에 계셨다고 하네 曾聞海上峰 은혜는 감로주와 같이 윤택하고 恩同甘露潤 향은 임금께서 내리신 조서 있네 香有紫泥封 사람에 따…
    ○ 낙산사(洛山寺) 청천당(聽天堂) 심수경(沈守慶) 134) 오래된 절을 찾으니 등불 이백이 달려 있고 古寺來懸二百燈 잠시나마 한가한 맛 산승에 즐기네 暫時閑味適山僧 창밖의 경치는 참으로 아름답고 軒窓勝絶眞堪愛 벽에 걸린 시문들은 한결 돋보이네 滿壁留…
    ○ 서낙산주지축(書洛山住持軸) 구원(九畹) 이춘원(李春元) 135) 억 만 가지 번뇌는 다 사라지고 萬慮今方盡 신선이 산다는 삼신산을 찾을 것만 같네 三山直可求 서풍이 싸늘하게 불어오는데 西風吹古劒 나 홀로 누대에 기대었구나 獨倚寶陀樓 『九畹集』…
    ○ 『유금강소기(遊金剛小記)』      신익성(申翊聖) 136) 고성(高城)의 모든 경내는 산, 바다, 호수, 정자는 물론이고 아주 평범한 바위라고 할지라도 모두 뜻과 모양이 있다. 새 같은 것, 짐승 모양을 한 것들도 있고, 어떤 것은 날아갈 듯 하기도하고 …
    ○ 낙산사(洛山寺) 호곡(壺谷) 남용익(南龍翼) 137) 거울같이 맑은 물결이 없어 기상은 한가롭고 鏡水長波氣像閑 하조대는 저 멀리 아득하네 河臺極目渺茫間 종용과 활원을 다 갖추어 從容闊遠兼斯二 우주의 기관은 낙산이 으뜸일세 宇宙奇觀最洛山 『壺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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