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시문

낙산사 시문 목록
    ○ 회포를 서술하다.    목은(牧隱) 이색(李穡) 나라 동쪽의 산수는 조선에서 으뜸이라 國東山水冠朝鮮 찾아 유람할 뜻 가진 지 이미 수년이러니 有意高尋已數年 승려에게 물어서 현화사엘 들르고 싶고 欲問瑜伽向玄化 수묵 산수화 구하러 황해도에도 들어가리 因求…
    ○ 낙산사(洛山寺)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99) 푸른 안개 자욱하여 끝이 없는데 靑靑霧閣三千丈 흰 구름 낀 하늘은 아득하구려 白白雲窓萬里天 떳목 타고 오는 사람 보이지 않고 望望乘槎人不見 누선은 어디 떴는 지 알 수가 없다. 不知何處泛樓船 …
    ○ 권운경(權雲卿)이 양양(襄陽)에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다 5수. 이름은 권진(權縉)이다.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 이름난 절 낙산사가 지어진 건 고려 때로 洛山名刹創前朝 형승 보면 가팔라서 특별하게 드높다네 形勝岧嶤特地高 말 듣기로 오경에는 …
    ○ 『동행기(東行記)』     안석경(安錫儆) 101) 5월 1일(기해).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환허 대사(喚虛大師) 신규(信奎)가 이별을 고했 는데, 그 말이 자못 정성스러웠다. 유평부(幼平賦) 한 수를 지어주기에 나도 차운하여 화답하였다. 20리를 걸어 …
    ○ 영동에 안찰사로 가는 황숙공을 보내며 4수[送黃叔貢按察嶺東 四首] 용재(容齋) 이행(李荇) 102) 고삐를 잡고 영동으로 나가며 攬轡出東道 구름을 보고 북당을 생각하리 望雲懷北堂 융숭한 성은 근친을 허락하니 殊恩許榮覲 색동옷에 은장이 어려 비치도다…
    ○ 양양(襄陽) 낙산사(洛山寺)에서 양창해(楊滄海)가 절구 한 수를 지음. 푸르고 푸른 안개 누각은 삼천 길이나 되고 靑靑霧閣三千丈 희고 흰 구름 창은 일만 리 하늘과 같구나 白白雲窓萬里天 바라보다 뗏목을 잡으나 사람 보이지 않으니 望望乘槎人不見 알지…
    ○ 낙산사(洛山寺) 낙정당(樂靜堂) 조석윤(趙錫胤) 113) 낙산에 절 지은 지 몇 천 년인가 洛山有寺幾千年 새로 지은 절이 바닷가에 섰네 棟年重新倚海天 문 열면 부상에서 해 뜨는 것이 보이고 開門扶桑先見日 선경과 이웃하여 신선도 만날듯 하네 地隣蓬島…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부사 안경운(安慶運) 114) 세월이 헛되이 지나 공직 가운데 있었고 光陰虛度簿書中 이 승경에 있게 되니 다행 아니겠는가 何幸名區此會同 관음굴에 빠르게 임하려니 몸에 깃이 나려하고 仙窟快臨身欲羽 불대(佛坮)에 높이 오르니 겨…
    ○ 낙산사망해(洛山寺望海) 대암(大庵) 박성(朴惺) 115) 화각은 바닷가에 높이 솟았고 畵閣高臨大海頭 넘실거리는 물결은 하늘에 닿았네 鯨波萬里接天浮 평생 심안이 적었음을 꺼리고 平生心眼嘗嫌小 이제부터 흐름에 따라 유유히 살라네 從此悠然上下流 『…
    ○ 『유금강산록(遊金剛山錄)』 함벽당(涵碧堂) 유경시(柳敬時) 116) 우리나라에는 이름난 산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유독 금강산을 으뜸이다. 중국 사람들도 심지어 ‘고려(高麗)에서 태어나 금강산을 한번 보고 싶어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외국…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관찰사 이조(李肇) 낙산사에 정모(旌旄) 117) 잠시 세워두고 旌麾暫住梵王宮 끝 없는 바다 저 웅장함이 눈에 들어오네 眼界滄茫時仕雄 절은 거북이 등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듯 寺在浮沉鰲岫山 유객은 풍류 속에 노니는 듯 가물가…
    ○ 낙산사 119) 에서 사람들과 일출을 바라보며 최간이 120) 의 시에 차운하다 [洛山寺 與諸人觀日出 次崔簡易韻]    미호(渼湖) 김원행(金元行) 끝도 없는 푸른 물결 동으로 다 흐르는데 極目滄溟盡向東 상서로운 붉은 구름 법당 먼저 물들이고 霱…
    ○ 증낙산사승(贈洛山寺僧) 사암(思庵) 박순(朴淳) 121) 낙산의 기이한 절경은 맑은 새벽 있어 洛山奇勝在淸晨 산승이 말을 듣고 나가 보니 今聽山僧語動人 만리의 붉은 물결 푸른 물에 지고 萬里赤波漫碧落 백령이 치받아 새해에 든다. 百靈扶出火輪新 …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전승지(前承旨) 이휘진(李彙晉) 122) 차진 하늘의 큰 물결은 오산 봉우리 정상에 있고 黏天鯨浪頂鰲峰 천상의 기운은 길게 어조(御藻)에 모이네 元氣長合御藻濃 거룩한 덕은 천년을 견디며 눈물 흘려 사모하고 聖德千年堪涕慕 외로…
    ○ 송 임천(宋林川) 남수(柟壽) 형의 유거(幽居)에 부쳐 제하다.   석주(石洲) 권필(權韠) 젖은 이슬은 안개와 섞여 묽고 짙은 빛 浥露和煙淡復濃 온갖 꽃들은 울긋불긋 봄바람에 피었구나 百般紅紫共春風 동군은 번화한 봄 경치 관장하지 않고 東君不管繁華事 …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