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시문

낙산사 시문 목록
    ○ 어떤 사람이 풍악(楓嶽)에서 돌아와 관동도(關東圖)의 병풍을 나에게 보여 주므로, 그 병풍에 써서 돌려보내다 8수(八首) 정조어제시(正祖御製詩) 강남에 가랑비와 저녁 남기 개니                   江南小雨夕嵐晴 거울처럼 맑은 비단 물결 끝없…
    ○ 관고(官誥) 동산수(東山叟) 최자(崔滋) 48) 문하. 법은 스스로 서지 못하고 말로 인하여 세움으로 진승(眞乘)은 진언(眞言)을 총섭(總攝)하고, 덕은 일정한 스승이 없고 착한 것을 주장하는 것이 스승이 되므로, 큰 호(號)는 마땅히 크게 착한 이에…
    ○ 낙산사(洛山寺)-양양부에서 북쪽으로 십오 리 오봉산 중에 있다(襄陽府北十五里五峰 山中)                 김부의(金富儀) 49) 한번은 해안 높은 언덕에 올라 一自登臨海岸高 머리 돌려 멀리 바라보니 세상 근심이 없어지네 回頭無復舊塵勞 대성(…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노봉(老峰) 김극기(金克己) 다행히 묘경(妙境)을 찾아 떠돌던 몸 머무르니 幸尋妙境住萍踐 생각이 맑아지고 보는 것이 그윽하여 온갖 잡념이 없어지네 澄盧冥觀萬想空 물결 밑의 달은 누가 하늘과 땅을 구분하리 浪底月誰分天下 봉우…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유자량(庾資諒) 50) 해안의 절벽 높은 곳 海岸高絶處 그 가운데 낙가봉(洛迦峯)이 있다 中有洛迦峰 큰 성인은 머물러도 머묾이 아니고 大聖住無住 넓은 문은 닫아도 닫음이 아니네 普門封不封 명주는 내가 탐하는 것 아니라 明…
    ○ 동유기(東遊記) 가정(稼亭) 이곡(李穀) 52) 지정(至正) 9년 기 축년(1349, 충정왕 1) 가을에 장차 금강산(金剛山)을 유람하려고 14일에 송도(松都)를 출발하였다. -중략-     8일에 영랑호(永郞湖)에 배를 띄웠다. 날이 기울어서 끝…
    ○ 낙산사차판상운(洛山寺次板上韻) 지퇴당(知退堂) 이정형(李廷馨) 53) 풍경소리 맑게 들리는 등불 밑에 一聲淸磬一籠燈 고요히 참선하는 승려 있구나 坐待伽趺入定僧 인생의 괴로움 어느 날 그칠 것인가 自笑勞生何日記 파돗소리 여운은 여수만 더하는구나 海…
    ○ 산중의 답답함을 유 공회에게 보여주며(山中悶甚示柳公薈)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54) 객관에서 무료하여 술에 반쯤 취했는데 客館無聊酒半醺 예쁜 꽃 한 송이가 좋은 향길 풍기누나 好花日朶吐奇芬 사내들 곳곳마다 풍류 벌어지니 男兒到處風流在 날…
    ○ 낙산사에 묵으며(宿洛山寺) 교산(蛟山) 허균(許筠) 58) 오봉사를 다시 찾아오니 重尋五峯寺 풍경은 지난해와 다름이 없네 風景似前年 대숲 길은 오가는 가을 발길 竹逕通秋屐 화대엔 저녁연기일어나네 花臺起夕煙 스님들이 늘어서서 환영하는데 歡迎羅衆衲…
    ○ 낙산사에 있는 관음보살의 복장을 보수한 데 대한 문 병송. 최 상국을 대신해서 지음. 최상국은 지금의 진양후다 (洛山觀音腹藏修補文 幷頌代崔相國行,今晉陽侯也)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 이규보(李奎報) 운운. 넓게 생각하니 동해 변 낙산 가에 한 승지(勝地)…
    ○ 낙산 관음 경찬 소(洛山觀音慶讚疏) 김구(金坵) 61) 무진(無盡)한 눈과 무진한 팔로 무량(無量), 미진(微塵)이 세계에 기틀을 나타내시며, 상(想)에도 머물지 않고 공(空)에도 머물지 않으면서, 온갖 물건, 온갖 생물에게 감응을보이시는 관음보살의 …
    ○ 선유담(仙遊潭), 낙산사(洛山寺) 귤산(橘山) 이유원(李裕元) 62) 낙산사는 양양군(襄陽郡)에서 20리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관음굴(觀音窟)이 그 곁에있다. 바다 위로 두 바위에 걸터앉혀서 허공을 질러 절을 일으켰는데, 의상대사(義相大 師)가 창건…
    ○ 낙산사 향로봉에서(洛山寺香罏峯) 추강(秋江) 남효온(南孝溫) 63) 무성했던 만물이 근본으로 돌아가니 芸芸物歸根 지는 해는 맑은 경치 펼쳤네 落日展淸眺 바람이 불어 맑은 거문고 울리고 風進淨琴張 높은 산 뾰쪽한데 맑고 흰 달이 작구나 山尖白月小 …
    ○ 동행기(東行記) 서하(西河) 임춘(林椿) 68) 세상에서 산수를 논하면서 강동(江東) 지방을 가장 좋은 곳이라 하는데 나는 그렇게 믿지 않았다. “조물주가 하늘이 물(物)을 창조할 때에 진실로 어디는 좋게 어디는 나쁘게 하려는 마음이 없다. 어찌 한 …
    ○ 낙산사(洛山寺)에서 양양 부사(襄陽府使)인 이여복(李汝復) 경용(景容)종장(宗丈) 69) 을만나서. 이날 눈이 크게 내렸다. 3수 택당(澤堂) 이식(李植) 70) 누가 용왕 불러내어 옥가루 뿌리게 하였는가 誰喚龍公撒玉塵 머리 돌려 바라보니 절의 광경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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