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시문

낙산사 시문 목록
    ○ 낙산사(洛山寺) 삼산재(三山齋) 김이안(金履安) 242) 노래하며 십 일 만에 큰 해변에 와보니 十日行吟大海邊 낙산사 밖은 하늘마저 끝났네 洛山寺外更无天 이 땅 좁은 줄 여기서 알겠고 年來漸覺區中隘 바람 타고 신선이나 찾아가 보리 便欲乘風訪列仙 …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관찰사 민와(敏窩) 이기상(李箕翔) 뜰에 국화는 서리 내린 뒤 피어나지만 庭前猶開霜後枝 세상의 존몰을 알기 참으로 어렸네 世間存沒誰何如 세월 보낸 지 삼 년이 넘어가고 光陰美去餘三記 사람 일 생각하면 옛날과 다르구나 人事懷來異昔…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손재(損齋) 남한조(南漢朝) 243) 바닷가 푸르게 떠있는 다섯 봉우리 海上蒼然三兩峰 쓸모없는 자신은 황혼에 나무 그늘 어둡구나 蹇驢暮踏樹陰濃 배나무에 달빛 가득 머무는 꽃 그림자 흔드니 月滿梨亭花影亂 아마도 신선들 밤에 만나는…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도계(陶溪) 윤홍규(尹弘圭) 244) 물결 출렁이는 관음굴 蕩漾觀音窟 아득히 높은 의상대 岧嶢義相臺 기이한 소문과 괴이한 일 많아 異聞多弔詭 이야기한들 몇 사람이나 믿을까 說與幾人乖 『陶溪遺稿』 ------------…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부사 쌍괴정(.雙槐亭) 강일규(姜一珪) 팔경 중에 제일 이름 난 곳 八景中間第一名 이화정의 나무는 빛나고 빈 정자만 있네 梨花樹光有虛亭 난간에 기 대어 홀연히 산하가 다했음을 깨닫고 憑檻忽覺山河盡 베개 베고 누워 평안히 해와…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송파(松坡) 이해창(李海昌) 245) 휘감아 도는 산마다 산 빛 밝은데 宛轉羣山氣色新 구름사이로 솟는 달은 바퀴보다 크구나 雲間湧月大於輪 하늘 높고 물 쌓여 서로 이어진 곳 天高水積相連處 유리처럼 파랗고 은처럼 희네 碧似琉璃白似…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봉안사 마애(磨厓) 권예(權裔) 천길 위태로운 산등성이에 한 길이 나 있고 千仞危崗一道橫 성궁은 멀고멀어 삼청 246) 을 눌렀네 仙宮縹渺壓三淸 바람과 안개 가득하여 두루미 깊고 먼 선굴에서 헤매고 風煙鴻洞迷仙窟 소나무 그늘은 …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운초(雲樵) 백영수(白榮洙) 247) 멀리 보이는 큰 파도 하늘 구름 속에 잠겨 極目長波蘸碧雲 하늘모습 바다 색깔 그 모습이 그 모습 天容海色杳難分 천년석굴에 돌아온 혼 방울져 떨어지고 千年石窟還魂落 오진 석가여래만이 밤낮으로 …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소하(小荷) 조성하(趙成夏) 248) 낙산사에 비 뿌리는데 落山寺裏雨蕭蕭 불경소리만 쓸쓸히 울리는 구나 貝葉傳經轉寂廖 가을 풀 뜰에 가득 스님 보이지 않는데 秋草滿庭僧不見 누구 꽂아 놓았는지 향불만 타네 誰將一炷佛香燒 자비심 …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김희대(金熙大) 바람에 파도 소리 소나무 스치는데 風濤聲在古松澗 산은 절을 감싸고 바다는 산을 둘렀구나 山擁琳宮海繞山
    ○ 곧 바로 이화정에 올라가 앉으니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동은(東隱) 안병두(安柄斗) 249) 산 깊고 나무는 늙고 석문은 높은데 山深樹老石門高 안개 노을 모두 밟고 나니 취흥이 좋구나 踏盡煙霞醉興豪 탑 있는 외로운 암자에 부처 환영 보이고 塔靜孤菴看影佛…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국은(菊隱) 윤병기(尹炳夔) 251) 반은 푸른 바다 반은 산 半占滄海半占山 속세도 편안하니 모두 다 한가롭다 穩得塵寰萬境閒 바위 가에 흰 갈매기 학과 더불어 노닐고 岩近白鷗同鶴侶 불전 앞 푸른 대나무 소나무 잎 스친다 殿寒靑竹…
    ○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해은(海隱) 강필효(姜必孝) 252) 오봉산의 서기가 낙산에 모여 五峰佳氣赴玆山 큰 바다 둘러서 사찰을 지키네 大海三千護寺還 고루에는 종소리요 승방에는 염불소리 鍾動高樓僧唱偈 구름 위의 붉은 해는 낙산사를 비추는구나 昇霏紅日莅東…
    ○ 밤에 낙산사에서 읊조리며 6월28일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바다 안개에 산 남기일어 밤 아직 맑지 않은데 海霧山嵐夜未淸 뽕나무 밑에서 자며 나의 인생 깨우쳤네 宿來桑下覺吾生 니우(泥牛)는 달 물고 어느 곳에 머물렀는가 泥牛含月留何處 불조는 숲에…
    ○『유산록(遊山錄)』 잠와(潛窩) 이명준(李命俊) 우리나라에 세 개의 이름난 산이 있는데 영남지역의 지리산,관서지역의 묘향산, 동해의 금강산이다. 이 세 산 중에서 금강산이 가장 좋다.그래서 중국인이 ‘원하건대 조선에 태어나 금강산을 한 번 보고 싶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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